문화예술 갤러리




① 황자은: 열 다섯 살의 용기
: 클로뎃이라는 흑인소녀가 주인공입니다. 1950년대 백인우월주의가 남아있던 미국사회에서
흑인들은 스스로를 깎아 내렸고, 인종차별에 대해 방관했습니다. 하지만
흑인소녀는 그것에 반하여 버스사건을 일으켰습니다. 백인부인을 위해 양보하라는 버스기사에 반하여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고, 신고를 당하여 부모 보호 감찰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굴하지 않고, 크로뎃은 버스보이콧이라는 운동을 통해 자신들의 권리를 받아냅니다. 내 나이또래의 여학생이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내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과연 그렇게 잘 해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② 이차영 ? 불편해도 괜찮아 : 내가
읽은 책의 주제는 ‘인권’입니다. 9장으로 구성되어있고, 각 장마다 각기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다. 청소년의 인권, 성소수자의 인권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각 장마다 영화의 캐릭터를 사용해서 각 캐릭터들이 겪는 어려움을 인권문제와 잘 연결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상업영화에서부터 보지 못한 독립영화까지 다양한 영화가 등장하는데 자칫 딱딱하게 이해할
수 있는 인권에 대해서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인권이나, 여성인권, 책 선정 주제에 맞는 인종차별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인권에
대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지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깊이 들어 갈수 없었던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③ 신혜수: 다른 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 : 처음 책을 봤을 때는 단순히 인간극장과 같이 특이한 한 사람의 인생스토리인줄만 알았는데. 다문화시대에 대한 문제를 여러 가지 개개인의 사례를 통해 해결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습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가장 큰 문제는 ‘우리는 단일민족이다, 한민족이다. 우리는 하나다. 같이
힘내야 한다’라는 사상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은 굉장히 위험할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책에 나왔던 이야기 중에서 영광이의 사례가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스리랑카의 국적을 갖고 불법체류 했던 영광이라는 아이의 이룰 수 없던 꿈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④ 박세란: 나는 지구인이다 : 책에
저자 마붑알엄이라는 사람은 방글라데시 사람으로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착하던 공장장은 손을
다치게 되자, 냉정한 사람으로 변해버리고 전혀 보상해 주지 않습니다.
이후 마붑은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영화를 제작하게 되고, 그 후에는 이주노동자의 권리는 위한
운동도 하고 영화배우가 됩니다. 후에는 한국여자와 결혼도 하게 되지만,
서로 다른 문화로 인한 갈등은 존재합니다. 남자가 이슬람종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데 이것이 원인이 되어 싸우기도 합니다. 책을 보면서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권리에 대해 생각해보았고, 그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법이나 정책 등 사회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2. 토론주제 선정 및 토론
① 토론주제 제시
- 다문화시대에 대한 차별교육이 필요한가?
- 차별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가?, 배웠다면 어떻게 배웠는가?
- 다문화시대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
- 관련된 사회문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 수 있을까?
- 우리가 실행할 수 있는 해결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② 토론진행 정리
- 차별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가?
ㆍ 차별과 관련된 교육으로는 친구들의 차별과 관련하여 학교폭력에 대해 많이 받았다. 꽤 자주 있는 편이지만 이것은 다문화와 관련된 차별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ㆍ 다문화에 대해서는 북한강사가 와서 탈북한 이야기나, 차별당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일반인들의 눈에서 비춰지는 북한사람에 대한 것, 자신을
신기하게 바라는 보는 것, 그냥 이유 없이 싫어한다는 것에 대해 들었다. 하지만 그 교육을 받음으로써 크게 다르게 생각하게 된 것은 없는 듯하다. 오히려
지루했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ㆍ 오늘 소개했던 책과 같은 내용을 학교에서 다큐로 본 적이 있다. 그때 당시에는 흥미 있게 봤지만, 태도를
바꾸거나 하는 데에는 크게 영향을 미친 것 같지 않다.
- 다문화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ㆍ 찬성의 입장 : 아무런 대책 없이 다문화시대를 맞이하는 것보다는 문제를 알고 있는 현재에 미리 교육을 한다면, 받아들이는 입장의 자세가 바뀔 것이다.. 백인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되는 것들도 서양의 언어인 영어를 배움으로써, 긍정적인 자세로 받아드렸기 때문이다. 인종문제로 놀림을 하게 된다면 잘못 되었다고 고쳐주는 것은 당연하다. 과거에는
경제적인 잣대를 기준으로 백인은 부호, 흑인은 가난뱅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또한 미국이나 유럽은 백인들이 많은데 부자나라인 반면, 아프리카는
흑인들이 많고 가난하다는 생각이 많았다. 인종 차별의 원인은 경제적 차별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단순히 인종차별에 대한 것으로 한정 짓는 교육이 아닌 차별 자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ㆍ 반대의 입장 : 인종적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면 굳이 교육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학교폭력에 대한 교육을 많이 받아도, 각자가 실천하고자 하는 의식이
없다면 개선되지 않는 것처럼 개개인의 문제이다. 제도나, 인권운동
같은 것들이 생겨 나기도 하고,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들을 광고나 연예인으로 많이 접하고, 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면 익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현재진행형의
문제이다. 우리학교에도 친구네 같은 반에 엄마가 베트남인 친구도 있는데, 그 친구 같은 경우도 친구들 사이에서 전혀 차별을 받지 않고, 방학
때가 되면 오히려 잘 갔다 오라는 걱정을 해주기도 한다. 엄마가 중국분인 친구도 있다. 중국친구 같은 경우에는 겉으로 봤을 때 전혀 차이가 없다. 오히려
교육을 하게 되면 그런 아이들이 차별 받는다고 생각해 상처받을지도 모른다.
- 다문화과 관련된 사회문제는 어떤 것이 있을 수 있나? 해결방법은?
ㆍ 가장 큰 문제는 노동자들 문제일 것이다. 싼 임금을 지불 받고, 더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렇게
되면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범죄자들이 늘어날 수 있다. 최근에는 뉴스에서 보듯이 살인이라는 흉악한 범죄까지
일어난다. 안 좋은 흐름들이 꼬리를 물고 나타날 수 있다.
ㆍ 책과 같은 차별과 관련된 실험도 좋을 것 같다, 책으로 읽고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보다는 실제로 경험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학습방법이다. 또한 어려서부터 여러 가지 다양한 문화를 겪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다문화가족센터에서 봉사활동으로 참여해보는 것들도 귀중한 경험이 되겠지만 무엇보다도 외국인을 대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겠다. 태도를 조금만 달리해도 새로운 시각과 태도로 상대방을 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참여 소감 및 정리
신혜수 : 학교에서 여러 토론을 해봤지만 친한 친구들과 책을 읽은
후에 그 생각을 나누고 토론을 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새로웠고 친구들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책을 읽었는지
소개 받을 수 있어 좋았고, 친구들이 소개한 책을 보니, 그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다문화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 또, 평소 다문화에 관한 문제점을 고민해 본 적이 있었는지 많은 걸 알 수 있어 의미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해하려고만 했던 내용을 토론을 통해 점차 재미로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 번 더 참여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박세란 : 토론이 처음이라서 책과 토론이 잘 연결이 되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가장 가까이 지내는 친구들과 진지하게 토론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서로의
생각에 대해서 조금은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로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주제의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이 너무 좋았고,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해본 경험이 없어서, 조금 당혹스럽기는 했지만, 새로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예닮 : 인권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책을 읽는 것은 좋아하지만, 독서토론을 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말로 나오기 위해서 몇 번씩 고민을 해봐도 역시나 말로 나오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말로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더 잘 알 수 있었습니다. 토론이라는
것을 교과서에서만, 수행평가로만 했던 것 보다는 우리들이 주제를 정하고, 이에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듣고,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은 더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황자은 : 토론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려웠지만,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글을 쓰는 것과 말은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몇 번씩 읽은 책의 내용도 당황해서 버벅 거리거나 생각이 얽혀서 뒤죽박죽
나오기도 하고, 자신의 의견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더 많은 준비를 하여, 자신 있게 토론에 임하고 싶습니다.
이차영 : 아주 어릴 때부터 봐왔던 아이들이 어느새, 중학생 되어 함께 토론회를 연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토론이라는 것을 많이 하지 못해봤던 탓에 어떻게 시작 해야 할지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재미있기만 합니다.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시간적인 제약으로 하고 싶은 말을 다하지 못한 것도 같습니다. 연장자인 제가 크게 도움이 되어주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지만,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고 생각을 공유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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