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갤러리




● 첫 번째 토론
첫 모임은 주제와 책 선정, 기관 선정에 대해 대부분을 생각하고 추후의 일정을 계획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성장과 나눔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독서로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것에 대해 4명의 팀원이 모여 진지하게 고민하였습니다.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학교폭력, 강력범죄, 다문화 가정 등 많은 것에 대해 고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런 것들은 너무 거창한 주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주위를 둘러보고 사소하면서도 중요한 것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너무 소중하지만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해서 그 소중한 것들을 잊고 지내는 것이니까요. 그렇게 나온 것이 가족에 관한 저희의 주제 ‘수신제가’입니다. 가족은 너무나 당연히 나를 보호해주고 내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안식처 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중요성을 모르고 하루하루를 지내곤 합니다. 그래서 가장 소중하면서도 우리가 바로 변화를 느낄 수 있고 우리가 성장을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을 선택하였습니다. 가족이 바로잡히고 화목하다면 사회 구성원 하나하나가 지금보다 많은 문제들에서 조금은 더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우연치 않게 저희가 모인 나이를 보니 10대에서 40대까지 한 가족을 구성하고 어떻게 보면 가장 소통이 필요하면서 힘든 연령층을 골고루 모아놓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각 나이대에 맞는 생각과 의견들이 다른 나이대와는 어떻게 다른지 서로 교환해보고 집에서도 직접 적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런 가족이라는 주제에 맞춰 어떤 단체를 선정할까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그 중 나온 의견이 다문화가정과 미혼모 가정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저희는 미혼모가정을 돕는 ‘대구클로버’라는 단체를 기부단체로 선정하였습니다. 가족이긴 하지만 아버지가 계시지 않기 때문에 아버지가 있는 가정보다는 힘들게 출발을 시작하는 미혼모 가정. 그리고 미혼모라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회적 인식 속에서 싸우며 자신의 가정을 지키고 앞으로 나아가는 노력을 하는 것에 우리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 두 번째 토론
오늘은 일명 천재 미희선배님께서 향 좋은 커피와 토스트를 사주셨다^^ 냠냠 맛나게 먹으며 바인더 정리도 하고 이야기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일단 다음일정부터 체크해봅니다. 마지막 모임은 8월 9일 (일) 저녁 7시 위드카페에서 보기로 하고 그 때까지 각자가 해야 할 미션을 모두 마무리해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일단 범주선배님의 셀카 실력으로 인증샷부터 찍고!! 출발합니다.

● 세 번째 토론
다음은 미희 선배님의 아들러의 ‘인간이해’라는 책에 대해 말씀하셨다. 원래 독서광 천재이시라 발표가 기대되었다. 전공서적 같은 책이라 한 줄도 버릴 수가 없었고 요약 정리하려면 양이 방대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소제목 단위로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미희선배님은
보통 책을 읽으시면 서문으로 내용파악을 먼저 하신다고 했다. 아들러의 심리학과 프로이트의 심리학이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그 뿌리(5세 이전에 성격형성이 된다)는 같다는
말씀을 하셨다. 미희선배님은 개인적으로 우울한 성향이 있다고 하셨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들었다고 한다. 딸 셋 중에 막내로 태어났고
어머님이 양육을 힘들어 하셨고 큰 언니의 기억으로 막내를 함부로 대하는 모습도 기억난다고 하셨다며 그 상황은 이해가 가지만 어린 마음에 많이 불안했을
거라고 기억을 예상했다. 하지만 예전에 그 상황은 이미 지나가버린 상태이고 그건 돌이킬 수 없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책이나 강연 같은 것을 들으며 그런 기억들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우울증환자들이 주로 ‘나는 예전에 이랬어~’라는 기억에서 헤어나오지 못해서 괴로운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걸 이해하는 것이 인간이해이다라고 했고 그것을 깨고 나올 수 있느냐가 본인에게 중요한 것이다라는 것이다. 나는
여기에 과거의 부모님이 이러이러했으니깐 자식인 네가 그런 거야.라고 단정지어 그것을 인정해버리면 안
되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한다고 이야기했다. 병관 선배님께서 조심스럽게 말씀을 꺼내셨다. 부모님과 친하면 밖에서 대인관계가 좋아진다라는 말을 어느 책에서 보았다고 하셨다. 미희선배님과 나는 동조했다. 집안에서 인정받고 존중 받는 사람은 밖에 나가서 무슨 짓을 해도 돌아갈 곳이 있고 기댈 곳이 있으니 편안하고
안정감이 있어서 자신감 있게 행동할 것이라고. 그런데 나는 왜 그렇게 못해 줄까 하면서 부끄럽게 웃었다.
네 번째 토론
다음은 우리 팀 마스코트 김범주 선배님이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범주선배님은
중학생답지 않게 논어라는 책을 선택했다. 그뿐 아니라 지금도 꾸준히 논어필사를 하고 계신다. 그래서 범주선배님의 이야기가 더 기대되었다. 범주선배님은 논어를
선택한 이유가 사고의 확장을 위해서라고~ (오~~~멋집니다.) 답이 없는 철학적인 부분을 많이 말씀하신 공자님을 만나서 보통 자기계발서에서 느낄 수 없는 인생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어서 매력 있다고 했다. 논어는 공자님의 제자 3000명이라는
분들이 지은 책이라 공자님의 영향력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이런 발언에도 깜짝 놀랐는데, 논어는 인간의 본질을 다루는 책이라 그 시대뿐 아니라 몇 세기가 지난 현재에도 사랑 받는 책일 거라고 했다. 논어의 구절은 다 좋은 구절이고 한 두절만 뽑아 이야기하기도 그래서 선배님들에게 몇 가지 물음에 답을 듣고자
한다고 했다.
먼저 ‘성인의 도리’에 대해 이야기 해 보라고 했다. 우리 천재 미희 선배님께서 성인은 이미 도리를 지켰기 때문에 성인이라고 했다. 그러니 범주선배님께서 우리가 지켜야 할 도리에 대해 말해 보자고 했다. 미희 선배님은 정답이 있다는 듯 틀에 박힐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했고 성인은 사람이 아니다. 성인은 성인이다. 라고 했다. (저는 어려워서 입도 뻥긋 못 했네요.)

오늘은 마지막 모임이었다. ‘연결고리’를 만들어 활동한지 벌써 한 달이나 되었다. 시간이 빠른지는 알았지만 이렇게 빠르게 지나갈 줄은 몰랐다. 이번 모임에선 최종 점검과 개인서브바인더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하나 정리를 하며 참 열심히 한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지만 서운하기도 했다. 먼저 제출용 바인더와 개인 바인더를 정리하며 그간 했던 내용을 되새겨 보았다. 그리고 그간 있었던 내용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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